Since 20230806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이 발표한 최신 조사에 따르면 미국 상위 10대 부호의 재산이 지난 1년간 3650억 달러(약 503조 5540억 원) 증가했다. 이는 하루 평균 10억 달러(약 1조 3800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미국 내 소득 불평등 문제와 부의 집중 현상을 극명히 보여준다. 특히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이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그의 재산은 1861억 달러(약 257조 원) 늘어났다. 이는 일반 미국 근로자의 연평균 소득을 하루 만에 벌어들인 셈이다. 옥스팜은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명단을 바탕으로 2024년 4월 말부터 2025년 4월 말까지의 재산 변동을 분석했다. 이 기간 동안 기술주와 소매업 상속 재산이 주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일부 억만장자는 재산 감소를 경험해 주식 시장의 변동성과 기업 성과의 영향을 드러냈다. 이러한 극단적인 부의 증가는 미국 사회의 경제적 양극화 문제를 더욱 부각시킨다. 일론 머스크의 압도적 재산 증가 일론 머스크는 이번 조사에서 단연 돋보이는 인물이다. 그의 재산은 1년 만에 1861억 달러 증가하며, 하루 평균 5억 달러(약 6903억 5000만 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이는 미국 근로자의 2023년 평균 연소득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일반 근로자 10명이 같은 수준의 부를 축적하려면 72만 6000년이 걸린다. 머스크의 재산 증가는 테슬라 주가 상승과 스페이스X, xAI 등 그의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성공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머스크 외에도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와 월마트 상속자 롭 월튼은 각각 387억 달러(약 53조 4060억 원)의 재산 증가를 기록했다. 워렌 버핏은 348억 달러(약 48조 24억 원), 월마트의 또 다른 상속자 짐 월튼은 365억 달러(약 50조 3700억 원)의 증가를 보였다. 반면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재산이 감소하며, 기술주 시장의 불확실성을 보여줬다. 아래 표는 주요 부호들의 재산 변동을 정리한 것이다....

리튬인산철 양극재 시장 진출 본격화 이차전지 핵심 소재 제조사 엘앤에프가 국내 주요 배터리 셀 제조사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중저가형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엘앤에프는 중국 외 기업 중 최초로 LFP 양극재 대량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대구 구지 3공장에서 연산 100톤 규모의 파일럿 생산라인을 운영하며 샘플을 공급 중이며, 공급 계약이 성사될 경우 전용 공장을 신설해 2026년 본격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최대 5만톤 규모의 LFP 양극재 공급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는 중저가형 전기차 배터리와 ESS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결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튬인산철 배터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고객사와의 협력에 따라 공급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중 무역 갈등과 관세 문제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루어진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LFP 배터리 시장과 엘앤에프의 경쟁력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철과 인광석을 원재료로 사용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며, 안정성과 긴 수명으로 중저가형 전기차와 ESS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중국 업체들이 LFP 배터리 시장을 주도해왔으나, 엘앤에프는 기술 개발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이 시장에 본격 진입하고 있다. 특히, 중국 외 기업으로서 세계 최초로 LFP 양극재를 대량 양산 및 납품하는 기업이 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엘앤에프는 대구 구지 3공장의 파일럿 라인을 통해 국내외 고객사에 LFP 양극재 샘플을 제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공급 계약이 법적 구속력을 갖는 계약으로 발전할 경우, 대구 공장 유휴 부지에 LFP 전용 공장을 건설해 양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며, 고객사 요청에 따라 일정...

수도권 집중 문제와 공간 민주주의의 도전 도시계획 전문가 김승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조선일보 경제부 유튜브 채널 부스타를 통해 수도권 주거 문제와 대한민국 제2의 중심지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버드대에서 도시계획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한 김 교수는 20년간 세계 200개 도시를 분석하며 성공과 실패의 요인을 연구했다. 현재 카이스트와 뉴욕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임 중이며, 최근 도시의 미래라는 책을 출간해 도시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그는 수도권 집중 현상이 주거 빈부격차를 심화시키고, 공간 민주주의를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공공주택 정책은 영구임대주택과 보금자리주택 등 다양한 형태로 시행됐지만, 잘못된 입지 선정과 공급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김 교수는 서울 외곽 위주의 주택 공급이 늘었으나, 직장과 병원 등 필수 시설은 여전히 서울에 집중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고 삶의 질이 저하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과 민간주택의 혼합 배치도 문제로 지적됐다. 행정 절차의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초기 설계부터 임대와 분양을 완전히 통합해야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김 교수는 주장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임대와 분양 아파트를 혼합 배치하지만, 임대주택 전용 동을 따로 두거나 외관을 달리해 차별화하는 관행이 남아있다. 그는 소규모로 분산 배치된 임대주택과 필수 시설이 공간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서울 강북 창동 개발 계획과 용산 국제 업무 지구 프로젝트에서도 중요한 원칙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대단지 아파트 중심 개발의 한계 김 교수는 대단지 아파트 위주의 도시 개발이 지속 가능한 도시 기능을 저해한다고 비판했다. 중국의 캉바시 지구나 정저우 뉴 디스트릭트와 같은 유령도시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도 비슷한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축 아파트와 교통 인프라만으로는 도시가 활력을 얻기 어렵다. 예를 들어, 세종시와 원주혁신도시는 주말에 인적이 드물며, 공...

현대차그룹 전기차 완속충전기 리콜 배경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완속충전기 관련 리콜을 지시하며 소비자 안전과 충전 인프라 안정성 확보에 나섰다. 환경부의 지침에 따라 그룹 내 모든 브랜드 전기차가 PLC(Power Line Communication) 모듈이 탑재된 완속충전기와 호환되도록 부품 교체 또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진행한다. 이는 전기차 충전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을 줄이고, 배터리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OTA 기능이 없는 차량은 서비스센터 방문으로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약 40만 원)은 환경부가 지원한다. 이 정책은 현대차그룹뿐만 아니라 테슬라, BMW, MINI, BYD 등 글로벌 브랜드에도 적용되며, 각 브랜드는 이를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PLC 모듈은 전기차 배터리 충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충전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다. 기존에는 급속충전기에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 완속충전기로 확대 적용되면서 관련 기술 표준화가 중요해졌다. 환경부는 PLC 모듈이 장착된 완속충전기를 '스마트제어완속충전기'로 분류하고, 이를 설치하는 충전사업자에 보조금을 지급하며 기술 확산을 장려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는 PLC 모듈의 안정성과 전기차 핵심 부품 보호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추가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PLC 모듈 완속충전기 안전성 논란 PLC 모듈이 장착된 완속충전기는 배터리 충전 정보를 관리해 과충전이나 화재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하지만 과거 테스트에서 일부 문제가 드러난 바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이 진행한 실험에서 PLC 모듈이 탑재된 완속충전기로 충전한 전기차가 주행 불능 상태에 빠진 사례가 보고됐다. 당시 연구원은 기술적 결함을 지적했으나, 이후 "기술 보완이 완료돼 현재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는 여전히 우려를 표명한다. 전기차 충전 사업 경험이 있는 한 관계...

상반기 증권업종 주도장세와 시장 활성화 기대감 국내외 정치 경제 불안에도 불구하고 증권업종은 상반기 주식시장을 주도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했다. KRX 증권업 지수는 연초 대비 23.2% 상승하며 KOSPI 대비 15.8%p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임희연 연구원은 "관세 이슈로 방어적 금융업종 선호도가 높아지고 금리 인하 수혜주로서 기대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와 자기자본 증가로 기초 체력이 강화된 점도 증권사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와 대체거래소 출범은 증권업종의 수익성을 한층 강화하며 하반기 증시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새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과 과거 사례 역대 정부는 집권 초기 증시 활성화 정책을 통해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012년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를 내세워 창업과 기업공개(IPO)를 적극 지원하며 시장 활성화를 도모했다. 2017년 문재인 정부는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과 벤처펀드 조성을 통해 거래대금과 신용잔고를 확대했다. NH투자증권 윤유동 연구원은 "과거 정책은 장기적인 주가지수 상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증권업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에서 새 정부의 정책은 증권업종 투자 전망을 밝게 하고 있으며 하반기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발행어음과 IMA 인가로 수익력 강화 증권사들의 수익력 강화는 시장 활성화와 자본 수신 확대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인가는 증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삼성증권,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은 발행어음 인가를 추진 중이며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IMA 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발행어음과 IMA 인가는 IB 영업 활성화와 이자손익 확대를 가져와 증권사의 수익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전망...

배우 겸 무속인 이건주가 프랑스로 입양된 친동생과 44년 만에 재회하는 감동적인 순간이 공개됐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예고편에서 이건주는 프랑스의 낯선 거리에서 동생을 기다리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여행 가방을 끌며 동생을 맞이할 준비를 했고 멀리서 걸어오는 동생의 모습을 확인한 순간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렸다. 이건주는 동생을 끌어안으며 "미안해 정말 보고 싶었어"라고 말하며 오랜 세월 쌓인 그리움을 쏟아냈다. 동생은 "울지마 놀라지마"라며 형의 등을 두드리며 위로했고 이 장면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건주의 친동생은 티셔츠에 남색 후드집업을 입고 어깨에 가방을 맨 모습으로 등장했으며 짧은 머리와 왜소한 체형이 눈에 띄었다. 이 재회는 가족의 오랜 이별과 재결합을 다룬 감동적인 이야기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건주의 가족사와 동생 입양 배경 이건주는 과거 방송에서 자신의 가족사를 솔직히 밝혔다. 그는 두 살 때 부모님이 떠난 뒤 할머니와 고모의 손에서 자랐다. 특히 31세에 고모로부터 두 살 어린 남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동생은 태어나자마자 복지기관을 통해 프랑스로 입양됐으며 이후 프랑스에서 생활해왔다. 이건주는 "동생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밥은 잘 먹는지 궁금하다"며 동생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동생이 나를 만나고 싶어하지 않을까 봐 두려웠다"며 긴장과 불안도 함께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건주의 가족사는 복잡하고 아픈 상처를 안고 있지만 그는 동생과의 재회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았다. 이건주는 아빠와도 10년째 절연 상태라고 밝혔으며 이는 그의 재회 여정에 더 깊은 감정을 더한다. 친어머니와의 재회와 감정의 깊이 이건주는 친동생과의 재회에 앞서 지난달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에서 친어머니와 44년 만에 재회한 바 있다. 당시 어머니는 "건주...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방송 활동을 전격 중단하고 기업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몇 달간 이어진 다양한 논란과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백종원은 방송인으로서의 활동을 잠정 중단하며 더본코리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프랜차이즈 점주들과의 상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는 기업 경영에 집중함으로써 점주들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백종원은 점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 중 상생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 위원회는 점주, 본사 직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백종원 본인이 직접 참여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상생위원회 구성으로 점주 소통 강화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들과의 효과적인 소통을 위해 상생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위원회는 점주 주도의 자발적 협의체를 적극 권장하며, 본사와 점주 간 상시 소통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백종원은 상생위원회 운영을 위해 개인 재산 일부를 출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점주들과의 상생을 위한 그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그는 “그동안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지 못했다”며, “모든 점주를 직접 만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브랜드별 협의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더본코리아가 점주 중심의 경영 방침을 강화하며, 가맹점주들과의 신뢰를 쌓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상생위원회는 단순한 소통 창구를 넘어, 점주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브랜드별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는다. 예를 들어, 백종원은 한 브랜드 내에서도 1개든 10개든 협의체가 구성되면 적극적으로 참여해 점주들의 의견을 경청할 계획이다. 그는 “점주들에게 일방적으로 지원책을 전달하기보다는,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미리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겠다”며, “단 한 명의 점주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접근은 더본코리아가 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