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메모리 시장의 반등으로 향하는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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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홍콩과 싱가포르를 다녀온 뒤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식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는 두 기업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됩니다. 특히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석 달 연속으로 상승하면서, 한 외국계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제시하였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빠른 회복
D램 PC용 범용제품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2월 기준으로 D램 가격은 전월보다 6.45% 상승하여 1.65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10월과 11월에 이어 세 달 연속으로 가격이 상승하며, 이번 달에는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연간으로는 올해 D램 가격이 25.3% 하락하였지만, 분석가들은 내년에는 반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낸드플래시도 마찬가지로 빠른 속도로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12월 낸드 범용제품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6.02% 상승하여 4.33달러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로써 낸드 가격은 올해 연간으로 4.6% 상승하며 하락세에서 벗어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메모리 시장의 회복 원인과 전망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빅3' 기업들이 올해 생산량을 감축한 결과, 메모리 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생산량의 감소로 인해 PC와 스마트폰 고객사의 메모리 재고량은 감소하였으며, 수요는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온디바이스 AI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에 메모리 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합산 20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증권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종전 19만원으로 설정하였습니다.
메모리 시장의 회복과 함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전망이며, 향후 주가 상승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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