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매각 후 SK스퀘어, 내년 성과에 관심 집중

SK스퀘어, 11번가 콜옵션 포기 후의 전략 성공 여부에 관심 집중



포트폴리오 매각 및 내년 도전, SK스퀘어의 비전과 과제


SK스퀘어가 11번가에 대한 콜옵션 행사를 포기하고 웨이브와 티빙 간 합병을 추진하며, 기업 공개(IPO) 실패와 손실에 직면하는 상황에서 어떤 전략을 펼칠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SK스퀘어가 올해 SK쉴더스, 11번가, 웨이브 등의 포트폴리오 기업들을 연이어 매각한 가운데, 그 다음 수순에서 기대되는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과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스퀘어의 급변하는 포트폴리오 전략


SK스퀘어는 급한 불을 껐지만, SK쉴더스와의 매각, 11번가에 대한 콜옵션 포기, 그리고 웨이브와 티빙 간의 합병 등으로 기업 전략을 급변시키고 있다. 특히, SK스퀘어는 SK쉴더스의 매각 후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11번가를 다음 매각 대상으로 선택했다. 그러나 11번가에 대한 알리바바·큐텐 등의 매각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고, 현재 11번가는 잠재적인 매수 후보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웨이브와 티빙 합병, 새로운 전략의 시작


SK스퀘어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자회사 콘텐츠웨이브를 통해 CJ ENM의 티빙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CJ ENM이 합병법인의 최대주주가 되고, SK스퀘어는 2대주주로 남을 계획이다. 그러나 합병 시 웨이브가 약속한 5년 이내의 IPO 목표가 불발되면 전환사채 2000억원을 상환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웨이브의 최근 영업손실은 797억원에 이르고 있어 해결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포트폴리오 기업의 어려움과 도전


SK스퀘어의 포트폴리오 기업들인 11번가와 웨이브는 기업가치가 예상보다 낮아지며 성과 악화의 그림자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SK쉴더스가 5년 만에 몸값을 2배 이상 키운 데 반해, 11번가와 웨이브는 실적 악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번가의 기업가치는 5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추락했으며, 웨이브 역시 예상을 뛰어넘지 못한 상황이다.


내년 도전, 티맵모빌리티와 원스토어의 성과 기대


SK스퀘어는 출범 당시 목표로 세운 인수·합병(M&A)과 IPO를 통한 순자산가치 75조원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내년에는 티맵모빌리티와 원스토어의 성과가 중요하다. 그러나 티맵모빌리티는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원스토어도 상장에 실패하면서 중장기적 성장이 불확실한 상태다. SK스퀘어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투자 성과를 극대화하고, 내년에는 티맵모빌리티와 원스토어를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SK스퀘어의 새로운 도전, 조직개편을 통한 효율화


SK스퀘어는 최근 조직개편 등을 통해 투자 성과 극대화에 나섰다. 투자유치 등 목적에 따라 인원을 배치하고 프로젝트 별 업무 수행 방식을 전면 도입하기로 하였으며,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이원화해 수익실현을 강화했다. 11번가 콜옵션 미행사, 웨이브와 티빙 합병 시의 지분 구조 등 여러 과제에 직면한 SK스퀘어가 내년에는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 및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SK스퀘어는 내년에도 도전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과 도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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