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대열에도 끝나지 않는 분양가 상승, 10억대 소형평수도 11억 돌파

삼익 더 랩소디

올해 막바지, 서울의 아파트 분양가가 높아지는 추세를 보입니다. 특히, 최근 시작된 분양 단지들은 역세권 입지와 주변 시세 등을 내세우며 10평대 소형 평수임에도 불구하고 10억원을 돌파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삼익 더 랩소디'와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등이 눈에 띄게 높은 분양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고분양가 대열에도 끝나지 않는 분양가 상승 현상은 청약 시장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살펴봅시다.


서울 아파트 신축 분양가, 44㎡ 최고 11억...청약 열기 여전


서울의 아파트 분양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달간 시작된 신축 아파트 단지들은 역세권 입지와 주변 시세 등의 이유로 10평대 소형 평수임에도 불구하고 10억원을 돌파하고 있습니다.


1. '삼익 더 랩소디' - 11억원의 높은 분양가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위치한 '삼익 더 랩소디'는 45가구 규모로, 오는 7일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단지는 5호선 발산역 초역세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용 44㎡의 분양 최고가가 11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는 주변 시세와 비교했을 때 높은 편이며, 공사비 인상폭으로 인해 분양가를 낮추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2.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 너무 높은 분양가에 우려


마포로3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되는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도 높은 분양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초역세권에 위치한 이 단지는 49㎡의 소형 평수로 분양가가 9억원에 달한다. 평형 별로 보면 49㎡ 8억2290만~8억9290만원, 59㎡ 10억5180만~11억4330만원, 73㎡ 12억7870만~13억9210만원, 84㎡ 14억6740만~15억6310만원의 분양가 수준이다.


3. 인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 고분양가로 청약 경쟁률 하락


인천 서구에서 진행 중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고분양가로 1순위 청약이 전 타입 미달됐다. 분양가는 평(3.3㎡)당 2160만원으로,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7억 3000만 원대로 지난 10월 기준 인천의 민간 아파트 평당 평균 분양가(1687만원)보다 높다. 이로 인해 경쟁률이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 고분양가에도 청약 경쟁률 하락


최근 분양되는 단지들의 분양가는 급격히 치솟고 있으며, 이에 따라 청약 경쟁률도 꺾이고 있다. 지난달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4.8대1로 9월의 77.0대1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는 고분양가에 실제 계약률도 떨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데, 공사비 인상폭이 더 크기 때문에 신축 아파트 분양가 자체가 낮아지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처럼 현재 서울의 신축 아파트 시장은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청약 열기가 여전하며, 앞으로의 동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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