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대홍수로 사망자 1만1천300명, 유엔 긴급구호 본격화
리비아 대홍수로 인명 피해 확대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리비아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만1천300명으로 늘어났으며, 긴급구호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유엔이 리비아 동부 데르나를 휩쓴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만1천30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데르나에서 최소 1만1천300명이 사망하고, 1만100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CHA는 데르나 외에도 리비아 동부 다른 지역에서도 170명이 사망하고, 북동부 전역에서는 4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OCHA는 이 수치가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데르나에서는 여전히 사체가 부패하는 냄새가 진동하며, 외국 구조팀들이 사체 처리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 대홍수는 지난 10일 폭우로 댐 두 곳이 붕괴하면서 발생하였으며, 논란이 일었던 대피령 발령 여부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유엔과 국제사회는 리비아 대홍수 피해 지역으로 긴급 구호물자를 보내고 있으며, 유엔은 리비아 대홍수 피해 지역에서 7천100만달러(945억원)의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물품은 의약품, 수술 장비, 식량, 담요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구호 작업에 참여하는 인력도 추가로 파견되고 있습니다. 리비아 대홍수로 인한 피해 지역에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며, 국제사회는 피해 복구와 피해자 지원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