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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적인 장면이 많은 '오펜하이머 15세 등급' 논란 "미국과 프랑스의 등급 시스템 비교" "오펜하이머와 기생충, 선정적 장면과 등급 분류" "보호자 동반 등급으로 더 나은 영화 관람 경험을" 한국에서는 최근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에 선정적인 장면이 빈번히 등장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의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 개정안의 핵심은 15세 관람가 영화 등급을 더욱 세분화하여 보호자를 동반하면 볼 수 있는 등급과, 보호자를 동반해도 볼 수 없는 등급으로 구분하는 것입니다. 현재까지의 등급 시스템은 전체 관람가, 12세 이상 관람가, 15세 이상 관람가, 청소년 관람 불가, 제한상영가 등 5개 등급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이 중 12세와 15세 이상 관람가는 보호자 동반 시 관람이 가능한 등급으로 분류되어 왔습니다. 영화 '오펜하이머'가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개봉했을 때, 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관람하며 등급 분류 시스템에 대한 비판을 표명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는 부모를 동반할 경우에도 더 미성년자를 위한 별도의 등급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등급 시스템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높아졌습니다. 김 의원은 "15세 관람가 등급은 선정적인 장면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청소년에게 부적절한 경우가 많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등급을 세분화함으로써 등급 분류 제도의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더 안전하고 적절한 영화 관람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