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양자 불안 감 커지자… HUG·건설공제조합 태영 애로센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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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와 함께하는 태영건설, 시장 충격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대응 |
정부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여부와 법정관리 여부와 관계없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건설공제조합 내부에 애로센터를 설치하고 중도금 환급 등 신속한 대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8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태영건설과 관련된 일일동향을 파악하는 애로센터를 태영의 사업장에 분양보증을 진행 중인 HUG와 건설공제조합 내부에 설치하여 빠르게 동향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전문건설협회 등 다른 국토부 산하기관, 협단체 등 여러 채널에도 애로센터가 구성될 수 있다"라며 덧붙였습니다.
애로센터를 통해 공사 지연 등의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시공사 교체 등의 요구가 신속하게 수용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또한, 중도금 환급 등의 요구가 있을 경우 이를 신속히 처리하여 절차를 앞당기고자 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장마다 공사 이행으로 갈 수 있고 사업장 별로 수분양자, 대주단 등이 의사를 결정할 텐데 태영건설이 계속하면 좋겠지만 수익성과 공정률이 낮고 분양률이 저조해 못한다고 했을 때 여러 경우의 수가 있다"라며 "이 때 수분양자가 공사 이행을 원하면 대체 시공사를 구해야 하고 분양률이 높지 않으면 중도금을 환급해달라고 하는 등 여러 요구가 있을텐데 신속히 이행 할 수 있도록 애로센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태영건설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분양을 진행한 국내 공동주택(아파트) 사업장은 22곳(1만 9896가구)으로 이중 8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지역주택조합보증 등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14곳(1만 2395가구)은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분양하는 사업으로 HUG 분양보증 대상으로 공사를 중단하더라도 HUG가 남은 공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분양자 3분의 2 이상이 원하면 HUG가 그간 납부한 계약금과 중도금 등 분양대금을 돌려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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