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실적 부진…올해 복원의 기대


메모리 반도체 감산의 영향, 삼성전자의 돌파구는?


삼성전자가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증권가는 올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 2조8000억원, 매출액 67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4.91%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영업이익은 6조5400억원, 매출액 258조1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5%, 14%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나타난 최저 실적이다.


메모리 반도체 감산과 수요 침체로 VD 및 가전 부문의 적자가 이어지면서, 증권가는 초기 예상을 크게 밑도는 실적을 분석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감산으로 인한 영업비용이 여전히 크다"며 "수요 침체로 VD와 가전이 적자를 기록했고, 파운드리도 선단 공정의 낮은 가동률로 인해 적자 기조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수익성 개선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가 나타났다. DS부문은 지난해 1분기부터 영업손실을 줄이고 있는데,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DS부문은 예상대로 공격적인 출하가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하지만, 출하량 증가에 따른 일부 가격 조정도 동반되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메모리 반도체 적자는 직전 분기 대비 50% 이상 축소돼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조5000억원으로 메모리 반도체와 갤럭시S24 출시에 따라 1년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DS 부문은 D램 가격 상승과 파운드리 가동률 회복에 힘입어 영업적자 폭이 갈수록 많이 축소될 것"이라며 "경쟁사보다 부진했던 비트그로스는 4분기부터 감산 효과를 보면서 업계 평균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HBM 수요, 일반 서버와 PC용 DDR5 수요에 힘입어 파운드리, 팹리스 산업 대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산업 대비 투자 매력도가 더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와 DS 부문에서의 흑자 전환 및 실적 개선으로 올해 경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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